복지부, 빈곤층 장애인 선발
"장애인이 장애인을 보살핀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전국 읍·면·동사무소의 장애인 담당 행정 도우미로 장애인을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의 읍·면·동사무소는 총 3천585곳. 내년에는 이 중 2천 곳에 장애인 도우미를 두되, 2008년에는 3천 곳으로 확대하고 2009년에는 모든 시·군·구에서 채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들은 장애인 보건·복지 행정 등의 업무를 전담하며 불우 장애인을 보살피는 등 행정 일선을 누비게 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장애인을 제외한 빈곤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선발하게 되며, 월급은 83만 원 정도가 책정된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이 정도 수입을 갖게 되면 수급권을 박탈당하게 돼 일단 채용 대상에서 배제했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내년 중 직업재활시설(1만 개), 취업 프로그램 개발(8천 개), 매점·자판기 우선 허가(7천200개), 복지 일자리(2천990개) 등 총 3만 개 이상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데 이어 2008년 4만 8천200개, 2009년 7만 2천100개, 2010년 10만 개의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창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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