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2시 55분쯤 서구 평리동 김모(45) 씨의 주택에서 불이나 220만 원의 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꺼졌다. 경찰은 "부부싸움 하는 소리가 들리다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이웃 주민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24일 오전 9시 45분쯤 북구 태전동 지모(64) 씨의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천200만 원의 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0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안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들어가 보니 불이 나 있었다."는 지 씨 아들(31)의 말에 따라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5시 12분쯤 달서구 죽전동 이모(40·여) 씨의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세들어 살던 장모(43) 씨가 숨지고 또다른 세입자 이모(63) 씨가 연기에 질식,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1층 내부 5평과 장롱, 냉장고 등 가재도구를 태워 160만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냉 뒤 15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장 씨가 새벽에 만취한 상태에서 귀가한 지 30분쯤 뒤에 '펑'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과 불에 탄 부탄가스통이 발견된 점에 미뤄 부탄가스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장성현·정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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