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아비…' '아트+1' 등 내달 공연 계획
연극 르네상스 12월의 분위기가 내년 1월에도 이어진다.
2006년 한해를 마감하는 12월을 두고 지역 연극계에서는 '르네상스 시대를 맞은 것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예년에 비해 유난히 많은 연극 작품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기 때문.
12월 한달 동안 예전아트홀, 씨어터우전 등에서는 목련연극제가, 마루소극장에서는 제1회 '모노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올 목련연극제에는 지난해보다 1개 작품이 더 늘어난 총 8개 작품이 출품 되었으며 '모노페스티벌'을 통해서는 모노드라마,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열린극장 마카에서 공연되는 '땅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를 비롯, '피고지고 피고지고',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등도 12월 연극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연극 열풍은 연극 비수기인 1월에도 영향을 미쳐 분위기가 이어질 태세다. 극단 예전이 1월 중순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를 앙코르 공연할 계획이다. 특히 극단 예전은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오픈런 형식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오픈런'은 흥행 성적을 봐가며 폐막 날짜를 정하는 공연 형태.
또 '아트+1'이 1월 7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공연되고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1월 6, 7일 대구시민회관, '라이어3'가 1월11~28일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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