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4일 "올해는 김일성조선의 역사에 특기할 선군승리의 해로 빛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겨도 크게 통쾌하게 이겼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軍) 최고사령관 추대 15돌에 즈음해 게재한 '백전백승의 기치'라는 정론에서 "반미대결전에서 최후의 통장훈(외통수)을 부르는 장엄한 우레소리로 천하를 흔들어 놓고 우리를 건드리는 침략자는 무자비하게 징벌하고야 말 조선의 기상, 각오, 배짱을 남김없이 과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의 이 같은 언급은 '성공적 핵실험'으로 국제 정세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성됐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어 "탁월한 영장을 최고사령관으로 모신 총대(군대)는 백배 천배의 강적과도 맞서 연전연승할 수 있었다"며 "김정일 장군님이 있고 최고사령관기가 높이 휘날리고 있는 한 강성대국의 여명은 더욱 붉게 붉게 타오를 것이며 조국은 끝없이 융성.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원수들이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던 1993년에 장군님(김정일)은 '우리 한번 원수들의 명줄을 쥐고 흔들어봅시다'라며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고 소개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전법과 명략을 완전무결하게 지닌 명장은 김정일 장군뿐"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장군님이 군 휴양소 방문에서 '나는 일생 이런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자보지 못했다'며 '동무들이야 노동자.농민의 자식들인데 응당 고급침대에서 자야 한다'고 한 말씀은 오늘도 만 사람의 가슴을 울려주고 있다"면서 "우리의 최고사령부는 총포성이 울리지 않는 가열.처절한 전쟁과도 같은 지난 15년간 언제나 전선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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