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월드컵의 브라질 개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상파울루 시에서 결승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주(州) 축구협회의 마르코 폴로 델 네로 회장은 이날 히카르두 테이셰이라 브라질 축구협회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2014년 월드컵이 브라질에서 개최될 경우 결승전과 개막전 가운데 1경기는 반드시 상파울루 시에서 열려야 된다"는 뜻을 전달했다.
테이셰이라 회장도 "상파울루 시에서 2경기 중 최소한 1경기는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파울루 주정부도 결승전이나 개막전을 유치하기 위해 실무 추진단을 구성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특히 상파울루 주를 앞세워 국제축구연맹(FIFA)이 요구하는 월드컵 개최 여건 심사를 통과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해 조만간 주정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경기장이나 숙박시설, 교통, 통신 등 월드컵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질 것으로 보이는 상파울루 시에서 결승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최근 콜롬비아가 후보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을 당연히 자국이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미 10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남미축구협회(Conmebol)도 브라질 개최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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