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영 TV가 22일 방영한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항공기가 언제든 손쉬운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방송에서 리포터인 로렌 리처드는 한 보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플라스틱 폭발물과 폭약을 손가방에 넣어 프랑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장면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했다.
그는 또 지난 2001년 9.11 테러 당시 쓰였던 절단기를 들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 파리에서 뉴욕까지 가는 델타 항공에 탑승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절단기가 든 가방이 X-레이 검색대를 통과하는 동안 보안 담당 직원은 스크린을 전혀 바라보지 않았다.
리처드는 또 플라스틱 폭약과 똑같은 화학적 성질을 가진 물질을 가방에 넣어 짐칸에 부쳤으나 역시 적발되지 않았다.
이들은 이밖에도 공항에서 트럭을 타고 보안 지역을 향해 운전했으나 면허증 제시만으로 3곳의 검문소를 모두 통과, 항공기가 서 있는 지점에 불과 몇 m 앞에서 제지당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이에 대해 프랑스 항공과 공항 당국은 공식적인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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