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정부로부터 RFID(전자태그)/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분야의 '2006 지역 IT 특화연구소'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는 정보통신부가 2006년 지역 IT 특화연구소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경상북도 RFID/USN 실용화 연구센터'가 확정돼 오는 2010년까지 7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4월쯤 주관대학인 대구대 특화센터 내에 60평 규모의 IT 전문연구소를 구축하고, 2010년까지 국비 70억 원, 경북도비 20억 원, 대구대 대응자금 8억 원, 민간자본 1억 원, 연구원 현물출자 등 모두 1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RFID/USN 분야는 차세대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전자태그 등을 통해 철강, 섬유, 자동차부품산업, 농수산업, 문화관광 등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통제·관리시스템이다.
이번 사업 유치로 경북도는 구미~경산을 중심으로 한 RFID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국내 최대 모바일 집적지인 구미지역의 모바일 RFID산업과 경산~영천 간 자동차 RFID산업, 포항의 철강 물류 RFID산업 등과 연계해 국내 최대의 RFID 소프트웨어 산업 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 내에 있는 50여 개의 RFID 관련기업이 현재 연간 총 1천53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IT 특화연구소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2010년에는 1조1천억 원으로 매출이 급증하는 등 경제유발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대구대를 포함해 영남대·포스텍·경운대와 DGIST, 경북전략산업기획단, 지역 기업 등이 협력기관으로 공동 참여한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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