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병영에 가라오케 열풍이 불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인민군 군부대에 가라오케 기기를 대대적으로 보급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과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교도와 BBC는 이날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최신호(12.10)를 인용, 김 국방위원장이 지난 3월 군지휘관들과의 회합에서 "(이미) 가라오케 기기를 지급한 인민군 각 중대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병사들이 가라오케 기기로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해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노래를 못부르는 군인들도 흥미를 느낀 나머지 노래를 따라 부르곤 한다."고 가라오케 기기 보급에 따른 부대 반응을 소개했다.
가라오케 기기로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군인들 사이에 위계 질서로 인한 긴장이 완화되는 동시에 경쟁심을 부추긴다는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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