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MBC 성탄특집 드라마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입력 2006-12-22 07:30:34

MBC는 23일 오후 9시40분 성탄특집 드라마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를 방송한다. 자매, 연인, 부부 등의 인연을 맺고 있는 주인공 여섯 명의 각기 다른 세 가지 사랑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병원 레지던트 경진(최여진)에게 어느날 미국으로 이민 갔던 언니 경란(이연수)이 돌아온다. 경진은 언니가 조발성 알츠하이머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절망에 빠지지만 언니를 뒷수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언니를 위해 고용한 도우미가 일을 그만두자 언니를 요양소로 보내기로 한다. 한편 경진은 사실 같은 병원의 유부남 과장 성준(박찬환)을 사랑한다. 하지만 둘의 불륜의 사랑은 언니 경란을 돌보기로 하면서 깨어지고, 경진은 또다시 상처받는다. 성준의 아내 지원(김혜옥)은 겉으로는 완벽한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방황하는 딸과 다른 여자를 만나는 남편으로 인해 힘들기만 하다. 어느 날 남편 성준의 사무실에서 블라우스 단추가 잘못 채워진 경진을 만나면서 지원은 홀로서는 연습을 시작하기로 한다. 지원은 운전학원에서 강사 동수(정경호)를 만나면서 조금씩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동수는 수희(예인)와 함께 경진의 옆집에 사는 신혼부부. 수희는 룸살롱에 다녔던 과거를 숨기고 결혼했지만 자신의 기둥서방이었던 기태(최창익)가 찾아오면서 위기를 느낀다. 수희는 동수를 설득해 이사하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고 수희의 과거를 동수가 결국 알게 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