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해맞이...올 마지막 추억 만들기

입력 2006-12-21 15:37:20

올 연말연시 여행을 기차로 떠나보면 어떨까? 쌩쌩 달리는 KTX말고, 쉬엄쉬엄 철길을 따라가는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말이다. 길이 막힐 염려도 없고 같은 목적의 일행들이 가득해 더욱 즐겁다. 열차 바퀴만큼이나 다양한 기대와 그리움으로 가득한 기차를 타고 2006년 마지막 추억만들기 여행길을 떠나보자.

◆정동진 해맞이 열차=무박 2일로 떠나는 해맞이 열차다. 임시열차로 31일 밤 22시 40분에 1회 운행된다. 동대구역을 출발해 새해 아침 5시 20분에 정동진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기차는 오전 10시 20분. 돌아오는 길에 승부역에서 1시간 가량 정차한다. 점심식사는 승부역에서 해결할 수 있다. 비용은 1인당 6만 3천 900원. 삼성여행사 053)431-3000

◆정동진,환선굴,추암 기차여행=정기열차로 떠나는 패키지 관광이다. 오는 3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23시 35분에 출발해 정동진 역에 다음날 아침 6시 13분에 도착한다. 비용은 금요일 6만 4천 100원, 토요일 6만 5천 700원.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감상한 뒤 환상의 해안도로로 불리는 '헌화로'에서 휴식 및 기념 촬영을 한 뒤 묵고항, 환선굴, 추암 등을 둘러본다. 돌아오는 열차는 오후 1시 34분에 출발해 동대구역에는 오후 8시 13분에 도착한다. 삼성여행사 053)431-3000

◆강원랜드 스키열차=12월 23, 24, 25일 그리고 30일과 31일에 임시열차가 운행된다. 동대구역을 아침 7시 48분에 출발해 고한역에 오전 11시 35분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열차다. 고한역에서 강원랜드까지는 연계 버스가 운행될 예정. 신나게 스키를 즐긴 뒤 고한역에서 오후 5시 30분 열차로 동대구역에 돌아올 수 있다. 비용은 4만 9천원. 삼성여행사 053)431-3000

◆에버랜드 기차여행=1월 1일까지 매일 운행되는 1박2일간의 여행 패키지 상품이다. 동대구역에서 아침 7시 17분 새마을호로 출발해 수원역에 오전 10시 20분에 도착하면 용인 에버랜드까지 연계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에버랜드에서 자유시간을 즐긴 뒤 1급 관광호텔에서 숙박, 다음날은 캐리비안베이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돌아오는 기차는 수원역을 오후 5시 48분에 출발해 오후 8시 50분 동대구역에 도착한다. 주중에는 8만9천600원, 일요일은 8만3천200원 삼성여행사 053)431-3000

◆정동진,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다음달 12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출발한다. 동대구역에서 무궁화호를 통해 밤 11시 35분에 출발해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본 뒤 전세버스로 태백산으로 이동, 석탄박물관과 태백산 등산 등을 즐길 수 있다. 돌아오는 기차편은 철암역에서 오후 3시 44분에 출발한다. 대구역 이용이 편리하다면 대구역을 통해서도 출발 가능하다. 비용은 금요일은 6만1천900원, 토요일은 6만3천500원. 우방관광여행사 053)424-4000

자료제공: 철도공사 대구지사 영업팀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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