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주한미군사령관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역할과 임무를 더욱 구체화하고 유엔군사령부(UNC)의 역할과 임무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벨 사령관은 지난 19일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보낸 일종의 '지휘서신'을 통해 주한미군의 변환작업을 통한 한미동맹 강화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향후 한국군의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단독행사에 따른 지휘체계 전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벨 사령관의 이 같은 언급으로 한미 양국 군 및 유엔사의 임무가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된다.
벨 사령관은 (주한미군의) 변환을 추진하면서 이에 부합하는 한미동맹을 위해 주한미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런 변환은 분명하고 보완적인 3개의 축(軸)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축의 하나가 미래 한미연합사 해체를 보완하기 위해 한미 양국 군의 임무와 역할을 더욱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의 축으로 첨단 장비와 전투지휘시스템 제공을 통한 한미동맹의 능력향상을 들었다. 이는 주한미군의 보완전력 제공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그는 주한미군을 기지수는 적지만 보다 효과적인 허브로 강화하는 것을 세 번째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 과정은 현재도 진행중이며 앞으로 수년 동안 사령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감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의 불법적인 행동이나 문화적으로 무감각한 언행이 한미관계에 불필요한 긴장을 제공한다며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올바른 행동거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