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메이저리그 평균연봉은 270만달러

입력 2006-12-21 10: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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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연봉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빠르면 내년 시즌 300만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 선수노조는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선수들의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해보다 9% 상승한 269만9천292달러라고 발표했다.

평균연봉은 지난 8월31일 기준으로 팀별 40인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의 조사와는 계산방법이 달라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별로는 뉴욕 양키스가 695만달러로 지난 해(739만달러)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8년 연속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428만달러로 지난 해 9위에서 2위로 도약했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399만달러로 3위였다.

반면 플로리다 말린스의 평균 연봉은 올해 메이저리그 선수 최저연봉(32만7천달러)과 큰 차이가 없는 59만4천722달러에 불과해 최하위였다.

'투자=성적'이라는 등식에 따라 고액연봉 구단 대부분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평균연봉 상위 10개 구단 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80만달러) 만이 76승85패로 승률 5할을 밑돌았다.

또 하위 12개 구단 중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87승75패로 유일하게 승할 5할을 넘었다.

포지션별로는 3루수가 평균 587만달러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했고 1루수는 578만달러, 지명타자 559만달러, 외야수 488만달러 순이었다.

또 선발투수는 487만달러, 유격수 406만달러, 2루수 279만달러였고 불펜투수들은 평균 143만달러로 가장 대우를 받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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