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발전을 위한 시민모임(위원장 조태호) 회원 10여 명은 19일 국방부 앞에서 영천 구 공병대 부지를 둘러싼 법적 공방을 중단하고 당장 개발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장지환 완산동번영회 부회장과 신정호 완산동청년회 회장 등 회원들은 "구 공병대 부지를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3년 넘게 도시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면서 "국방부는 법원의 화해 권고를 즉각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영천에서 '구 공병대 부지개발 촉구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공병대가 이전한 뒤 빈 터로 남아 있는 구 공병대부지는 2003년 대경개발에 312억 원에 낙찰됐으나 잔금 지급이 지체되자 국방부가 계약을 해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법원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물가인상률 등을 적용한 가격에 부지를 매매토록 화해 권고를 하고 있으나 국방부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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