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최고 연봉..작년 대비 100% 인상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마무리 투수 오승환(24)과 올 시즌 6천5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3천만원에 내년도 연봉을 계약했다.
오승환은 프로야구 사상 3년차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종전 3년차 최고 연봉은 2002년 1억원을 받았던 김진우(KIA)였다.
또 오승환은 지난해 225%에 이어 2년 연속 100% 이상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은 정말 뜻깊은 해였다. 기록을 세우고 팀이 우승한 것은 감독님과 팀 동료들 덕분이다.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긴박한 승부처에서도 표정 변화가 없어 '돌부처'라는 별명을 가진 오승환은 올해 63경기에 출전해 4승3패, 평균 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시즌 최다 세이브 아시아 신기록(47개)을 세웠다.
삼성은 이날 내야수 조동찬과 올해 1억원보다 3천만원 많은 1억3천만원에 계약했고 외야수 강봉규와는 4천400만원에서 1천만원 오른 5천4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또 올해 부진했던 투수 안지만과는 6천500만원에서 25%로 줄어든 4천875만원에 사인했다.
삼성은 이로써 연봉 재계약 대상자 38명 가운데 배영수, 박한이 등을 제외한 33명과 계약을 끝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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