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조 8840억…경북도 3조 9085억
내년도 경북도 예산은 영어마을 조성사업비 전액 삭감을 포함, 경북도가 제출한 안보다 202억 4천만 원이 깍인 3조 9천85억 원으로 확정됐다. 경북도교육청 예산은 2조 1천994억 원에서 16억 8천만 원이 삭감됐다.
또 대구시의 내년예산은 당초 제출한 3조 8천840억 원보다 155억 원이 줄어든 3조 8천685억 원으로 편성됐다.
경북도의회와 대구시의회는 15일 오전 각각 본회의를 열어 전날 예결위에서 확정된 내년도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 예산안과 대구시 예산안을 의결했다.
◆경북도 예산은?=주요 삭감내용을 보면 영어마을 조성사업비는 상임위 결정대로 100억 원 전액이 삭감됐다. 다만 도의회는 도교육청의 영어체험학습관과 통합, 추진하는 조건으로 타당성조사용역비 2억 원을 배정했다.
상임위 심사에서 102억 원 중 72억 원이 삭감된 낙동강 프로젝트 예산은 국비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일단 시범사업을 추진할 필요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삭감액을 당초보다 40억 원 축소한 32억 원으로 조정했다.
경북투자펀드 조성사업비도 상임위 결정대로 100억 원 중 50억 원이 삭감됐으며 시외버스재정지원 예산 역시 버스업계의 자구노력 없는 재정지원은 안된다는 방침에 따라 삭감액을 당초 6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늘려 국비와 도비의 지원비율을 1:1.2로 대폭 낮췄다.
도의회 송필각 예결위원장은 "상임위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경북도의 발전을 위한 사업비는 가능한 많이 반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심의했다."며 "지역경쟁력 강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연구원 운영비도 연구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지적에 따라 9억 원이 삭감됐다. 도의회는 이를 포함 202억 4천만 원의 삭감액 전부를 예비비로 돌렸다.
◆대구시 예산은?=문제가 됐던 범안로 재정 지원금이 85억 원 중 55억 원,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위한 재정지원금도 500억 원 중 50억 원이 각각 삭감됐다.
또 문화산업 클러스토 조성비 57억 원 가운데 국비 지원분을 제외한 시비 28억 5천만 원 전액이 삭감됐으며 동대구벤처센터 건립비도 5억 원이 깍였다. 스타기업 100 욱성사업비도 13억 원이 삭감됐으며 대구경북연구원 지원비도 4억 원이 깍였다.
권기일 예결위 간사는 "대구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구시의 중장기재정운영계획이 절차와 원칙에 맞는지 여부를 살폈다."며 "특히 소모성 경비와 민간경상보조금 운영을 밀도있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이종규 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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