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박희정(26·CJ)이 면사포를 쓴다. 박희정은 오는 1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회사원 장희택(27)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한희원(28·필라코리아)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군단'에 두 번째 주부 골퍼가 탄생하는 셈이다.
신랑 장 씨는 호주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박희정과 알게 돼 그동안 친구처럼 지내오다 연인이 됐다. 장 씨는 1979년생, 박희정은 1980년생이지만 생일이 2월인 박희정이 학교를 1년 일찍 입학해 사실상 동갑 친구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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