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문기관인 청솔학원이 200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2일 낮 홈페이지 공지란에 수능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를 올렸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청솔학원 관계자는 13일 "경기와 대전,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 오전 수능성적표를 일선 학교에 교부했다"며 "이를 고교로 부터 받은 뒤 분석을 해서 수능 원점수 및 표준점수, 도수분포 결과를 어제 낮 12시40분께 학원 홈페이지 공지란에 올려놓았는데 논란이 있어 1시간 가량 뒤 삭제했다"고 밝혔다.
수능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는 수험생 개별 성적이 아니라 전체의 성적 분포 등을 보여주는 25쪽 짜리 자료로 12일 오전 11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13일 석간 엠바고(보도시점 자제 요청)' 조건으로 미리 공개됐다.
이 자료는 또한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선학교에 12일 낮 전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수능 성적 분포 자료를 사전에 공개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언론 및 진학지도 교사들의 편의를 위해 미리 브리핑하고 일선 학교에 자료는 보내주는 관행이 이어져오고 있다"며 "사설학원이 관련 자료를 입수하게 된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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