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 지정 신청 때 필요한 지급보증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상품권 업체로부터 1천900만 원을 수수한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로 11일 조모(42)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 정모 사장의 인척인 조 씨는 상품권 발행업체인 CS 클럽코리아 대표 이모 씨로부터 "서울보증보험 쪽에 얘기해 경품용 상품권 지정 신청때 필요한 지급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작년 8, 9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3차례에 걸쳐 1천9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CS클럽코리아 대표 이 씨로부터 1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열린우리당 정동채 의원의 전 보좌관 유모(41) 씨를 이날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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