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지역서 30·40대 변사 잇따라

입력 2006-12-11 09:16:16

10일 오전 6시 30분쯤 대구 북구 복현동 H아파트에서 경북도 공무원 천모(44) 씨가 자기 집 거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4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천 씨가 평소 혈압이 높았다는 가족의 말에 따라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8시 40분쯤엔 대구 수성구 만촌동 한 주택에서 집주인 박모(36)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친구(36)가 발견했다. 경찰은 "집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박 씨가 이틀째 식당 문을 닫고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가보니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숨져 있었다."는 친구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또 8일 오전 11시 40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이모(47) 씨의 집에서 이 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동네 후배인 박모(38)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씨가 직업없이 혼자 생활했으며 간이 좋지 않았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준·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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