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녀' 김가영(23.인천당구연맹)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당구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김가영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사드 멀티퍼포스홀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 포켓 8볼 결승에서 대만의 린유안춘에 6-7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켓 8볼은 15개의 공을 놓고 브레이크샷을 한 뒤 1-7번까지 색깔 공이나 9-15번까지의 띠 공을 선택해 포켓에 집어 넣은 뒤 마지막에 8번 공을 먼저 넣어야 이기는 경기. 이번 대회에서는 7판을 먼저 따야 승부가 갈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승전은 한 마디로 손에 땀을 쥐게했다. 세트 스코어 3-3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린유안춘이 먼저 2세트를 따내며 5-3으로 앞서 갔다.
린유안춘은 9번째 세트에서도 '빈쿠션 맞추기'의 묘기를 선보이며 6-3으로 앞서갔는데 김가영은 특유의 뚝심을 이용해 순식간에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메달 색깔이 걸린 마지막 세트에서 브레이크샷을 한 린유안춘은 김가영에게 한번도 기회를 주지 않고 미리 선택한 띠 공을 모두 포켓에 집어넣더니 8번 공까지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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