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혁신도시로 이전할 13개 공공기관과 김천시, 주민들이 모두 만족하는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약속합니다."
김천 농소·남면 일대 105만 평으로 이전할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의 부기관장들이 8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 모여 첫 협의회를 갖고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집중 논의했다.
혁신도시 건설 추진 현황 설명에 나선 건설교통부 측은 내년 5월 중 혁신도시 개발계획 승인과 함께 편입토지에 대한 용지 보상에 착수, 9월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연말쯤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전 기관 및 임직원에 대한 각종 지원을 비롯해 이전 기관과 김천 읍·면 간의 자매결연, 임직원 및 가족들에 대한 지역 행사 초청 등으로 자발적인 이전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또 내년 상반기 중 혁신도시 명칭 및 캐릭터를 공모, 미국 실리콘밸리·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 등과 같은 세계적인 혁신 브랜드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10월 전국체전 개회식에 맞춰 열린 전국 혁신도시 보고회 때 노무현 대통령에게 경북의 혁신도시를 가장 먼저 착공해 줄 것과 교육특구지정 등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상태다. 완벽한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해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은 "역사·문화의 도시인 김천으로 이전하게 된 것을 무척 다행으로 생각한다. 기관 이전이 잘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으니 많은 지원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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