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연평균 기부액은 7만 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기부문화 확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 재단'은 최근 '2005 한국인의 기부지수'를 발표했다. 2003년에 이어 2년 만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천5명의 기부와 자원봉사 참가여부 등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산출한 것.
조사결과 응답자의 68.6%가 '2005년에 기부에 참여한 적 있다.'고 대답, 2001년 48.0%와 2003년 64.3%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인당 연평균 기부액은 7만305원으로 2003년(5만7천859원)에 비해 21.5%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자원봉사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24.7%로 2003년(16.8%)보다 8% 포인트 정도 늘어났다. 종교적 봉사활동을 제외한 연간 1인당 봉사시간은 2003년의 7.38시간에서 9.58시간으로 증가했다.
여성(평균 11만4천 원)이 남성(평균 9만 원)보다 평균적으로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12만6천 원)가, 직업별로는 자영업자(14만1천 원)가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 참여비율은 여성(71.7%), 40대(74.6%), 자영업(76.6%) 및 화이트컬러 직종(74.1%), 기혼자(72.4%), 개인소득 200만 원 이상(75.1%)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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