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후반의 여성이 알몸 상태로 숨진 채 여관 침대 밑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후 10시 30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의 한 여관 객실에서 알몸 상태의 김모(19) 양이 침대밑에서 숨져있는 것을 여관 주인(5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여관 주인은 "객실 손님이 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해 들어가 보니 여성이 심하게 부패된 채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손, 발에 저항한 흔적이 있고 질식사한 것으로 보이는 등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7일 부검을 하는 한편 주변인 및 김 양의 최근 통화 내용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찰은 여관 정문에 설치된 폐쇄회로를 통해 지난 4일 오후 5시쯤 20대 남자와 함께 들어온 김 씨를 확인하고 동행한 20대 남자를 쫓고 있다.
정현미 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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