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생겼어요"…이주여성 친정가족 맺기 행사

입력 2006-12-07 09:50:41

경북농협(본부장 서인석)은 6일 농협군위유통센터에서 도내에 살고 있는 이주여성 농민 24명을 초청, 군위에서 '이주여성농민 친정가족 맺기' 행사를 가졌다. '고향 주부모임'과 '농가 주부모임'이 주최하고 농협 경북본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구미와 영주·문경·포항·예천 등지의 한국인 주부 24명은 동남아와 중국 출신의 이주 여성들과 모·자매의 연을 맺었다.

이날 행사는 결연증서 교환과 카네이션 달아주기, 한국어 교재 증정 등 결연식에 이어 새어머니·언니와 함께 김치를 담그는 김장 체험(사진)과 함께 호박시루떡, 배추 겉절이, 수육 등의 시식회도 열려 한국의 전통 음식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새로 맺은 친정 식구들과 함께 고국의 가족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드는 등 이주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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