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내 23개 시·군의 관광코스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길 따라 코스 따라 우리가족 주말여행 52선'(사진)이 6일 발간됐다.
경북도가 '2007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시·군별 2, 3개의 테마코스를 선정, 매주 한 번씩 1년 동안 도내 구석 구석을 책 한 권 갖고 다니며 관광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출간한 것.
이 책자는 기존의 관광 안내 책자와는 상당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먼저 주5일 근무제로 부쩍 늘어난 가족 단위 주말여행 수요를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1년 52주를 의미하는 52개의 여행코스를 시·군별로 설계해 연중 경북에서 테마 관광이 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영주시의 소수서원, 부석사, 금성단, 초암사, 선비촌, 천문대, 희방폭포, 풍기인삼시장 등 3개 코스, 고령군의 양전동암각화, 대가야박물관, 지산동고분군, 반룡사, 김면장군유적지, 우륵기념탑, 개실마을 등 2개 코스를 비롯해 경북 23개 시·군의 관광코스는 물론 먹거리, 특산물, 음식점, 숙박업소, 체험마을, 축제 등 상세한 정보도 담고 있다.
또 52개 여행코스별 도로명, 거리, 소요시간은 물론 숙박, 식당, 주변관광지 정보를 제공해 여행자가 처음 가는 낯선 지역이라도 손쉽게 원하는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52개 여행코스를 각각 하나의 독립된 테마여행상품으로 해 이 책자만 있으면 원하는 테마관광을 할 수 있는 셈. 경주, 안동 등 특정 지역에 치우친 관광 행태에서 벗어나 경북 전역을 관광자원화, 관광상품화함으로써 관광의 깊이와 폭을 더한 점도 특징이다.
곽진욱 관광산업과장은 "이 안내책자가 경북을 찾는 여행객들이 원하는 곳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 경북의 자연과 역사, 문화체험을 도와주는 도우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북도는 우선 1만 부를 찍어 관공서나 금융기관 등에 배치하고 일반인 에게는 인터넷(www.gbtour.net) 신청을 받아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문의 053) 950-3331.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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