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학 입시부터 전면 도입되는 통합교과형 논술, 먼저 교사부터 제대로 알아야죠. 이젠 자신있게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일 김천 성의고 도서관에서 학교법인 선목학원 성의중·고, 성의여중·고 교사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통합논술 특강은 배움의 열기로 뜨거웠다.
배우기도 가르치기도 어렵다는 통합교과형 논술을 교사들부터 먼저 알고 전문성을 갖추자는 뜻에서 4개 학교 교사들이 특강 받기를 자처한 자리였다. 강연을 맡은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대학 입시 현장에서 적용되는 논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논술 정보들을 중점 제공했다.
고수철 성의고 교장은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뜻에서 교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특강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박천섭 성의고 교감은 "논술에 있어 폭 넓은 지식 확보 등 창의적인 교육은 사교육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학교 측은 이날 특강에 이어 앞으로는 사회 각계에서 저명인사로 자리잡은 성의 출신 선배들을 초빙, 살아있는 특강을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 통합형 논술은 다양한 지식 습득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이화언 대구은행장 등이 벌써 특강 연사로 거명되고 있다.
성의고는 미래의 최고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성의 비전' 5개년 계획 아래 논술반 운영, 첨삭 지도 강화와 함께 독서실 수준의 학습실, 멀티미디어실 등 학교 환경을 대폭 개선한 결과 대학 진학 실적이 크게 좋아져 지난해 수도권 대학에 71명, 국공립대학에 108명이 진학했고 올 수시에서도 수도권 대학에 17명이 이미 합격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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