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하키가 대만을 8-0으로 꺾고 8년만의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라얀 하키필드에서 열린 여자부 풀리그 1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박미현(20.인제대), 최은영(21.한국체대), 한태정(19.평택시청)이 2골씩 넣는 활약에 힘입어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밖에 강나영(24.아산시청), 박영순(21.목포시청)이 한 골씩을 보태 약체 대만을 크게 물리쳤다.
한진수 여자대표팀 감독은 "어차피 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싸움이기 때문에 나머지 팀들과는 골득실을 고려해 크게 이겨야 한다"고 대승의 의미를 설명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홍콩차이나를 9-0으로 꺾었으며 일본은 말레이시아를 7-0으로 제치고 각각 첫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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