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선두 자리는 3일째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김인경(18.한영외고)과 재미교포 앤젤라 박(18)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1라운드 선두였으나 2라운드 부진으로 공동8위로 내려 앉았던 김인경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던 앤젤라 박은 1타를 줄여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이번 퀄리파잉스쿨에서는 1라운드 때 김인경과 최혜정(22), 2라운드 최혜정과 앤젤라 박, 그리고 3일째에는 김인경과 앤젤라 박이 공동 선두를 달리는 등 3일 내내 리더보드 맨 윗줄을 한국 선수가 차지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어갔던 최혜정은 이날 3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6위(4언더파 212타)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선두권을 지켜 내년 투어 카드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븐파 72타를 친 재미교포 아이린 조(26)이 최혜정과 함께 공동6위에 오른 가운데 재수에 나선 조아람(20)도 1타를 잃었지만 공동13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잡아 투어 카드 회복을 바라보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제인 박(19)은 75타를 치면서 공동42위(3오버파 219타)로 밀려나 LPGA 투어 합류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4위인 문현희(23.휠라코리아)와 상금랭킹 11위 김혜정(21.LIG-김영주골프)는 이날도 3타를 까먹으며 공동67위(6오버파 222타)로 추락, 4라운드를 마친 뒤 상위 70명만 나갈 수 있는 최종 라운드 진출 전망마저 어두워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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