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은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반대하는 시위 봉쇄 및 일부 참가자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사대매국적 폭압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서기국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은 서울을 비롯한 각지에서 수 십만 명의 인민이 남조선-미국 자유무역협정 체결 반대시위투쟁을 벌인 데 대해 가혹한 탄압을 하고 있다"며 "방대한 경찰무력을 동원해 지난 11월2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민중총궐기대회를 완전히 봉쇄하는 파쇼적 폭거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조국전선은 이어 "시위투쟁에 참가한 단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주동인물 수 십 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검거하려고 책동하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의 이러한 횡포는 민족의 존엄과 이익, 자주권을 위한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을 말살하려는 사대매국적 폭압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남조선-미국 자유무역협정은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예속을 강화하는 굴욕적이고 매국배족적인 협정"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반대하는 인민과 단체들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고 미국이 강요하는 매국협정 체결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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