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악대 동호회는 30일 대구 수성구 노인복지회관을 방문, 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사진)을 가졌다. 대구경찰청과 경찰서, 지구대 등에서 18명으로 구성된 대구경찰악대 동호회는 이날 위문공연에서 테너색소폰, 트럼펫, 드럼, 전자기타, 키보드, 베이스 기타 등으로 번지 없는 주막 등 12곡을 연주, 박수 갈채를 받았다.
대구경찰악대는 내달 1일에도 수성구 범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무료급식대상 노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할 계획이다. 경찰과 관련한 행사 때마다 연주를 해온 이들은 앞으로도 매달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주제를 개발, 연말연시 불우이웃 및 장애우 시설 등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근표 대구경찰악대 동호회 회장은 "음악을 좋아하는 직원들이 모여 바쁜 일과 속에서도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 꾸준히 연습해 왔다."며 "비록 전문 연주가들은 아니지만 소외계층 등을 찾아가 잠시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봉사 나눔음악회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경찰악대는 지난해 10월 동호회를 발족, 제 6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APEC 성공을 위한 민·경 협력결의대회 개최 연주 등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악대연주 활동을 해 왔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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