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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2시쯤 대구 동구 신암동 한 빌라에서 박모(27·여) 씨가 자신의 집 장롱 손잡이에 목매 숨져있는 것을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31)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직업이 없는 박 씨가 2, 3개월 전부터 전기세를 못 낼 정도로 생활이 어려웠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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