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30)는 29일 "한국을 대표해 일본에서 야구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한국 야구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꼭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대구 수성구의 세진헬스에서 동계 체력훈련을 하다가 공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에는 더욱 무서운 타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왼쪽 무릎수술 이후 경과는.
▲경과는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통증도 전혀 없는 상태다. 하지만 근육이 많이 빠졌기 때문에 오른쪽 근육과 맞추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내년 출국 전까지 계속 대구서 훈련을 하나.
▲시즌후 많이 쉬었기 때문에 앞으로 쉴 시간이 없다. 따라서 출국 전까지 일요일이나 연말.연초 상관없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할 계획이다.
--오가사와라 선수의 자이언츠 합류에 대한 견해는.
▲워낙 좋은 선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본인도 더 잘할 수 있도록 팀 플레이에 신경을 쓰겠다. 내년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
--내년 시즌에 대비해 보완할 점은.
▲올해 3년째인 일본 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나름대로 고민도 많았다.
상대편 투수가 쉽게 볼을 주지 않고, 위협구와 낮은 유인구를 던지는데 하체가 약하면 다 속는다.
따라서 하체를 더 강하게 만들어 스트라이크는 치고 볼은 안 치는 무서운 타자로 거듭나겠다.
--국내선 아직 국민타자로 기억하고 있는데.
▲올 해 너무 많은 성원과 응원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몸은 일본에서 뛰고 있지만 마음은 한국에 있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내년에는 올 해보다 더 좋은 성적과 성숙된 모습으로, 정말 최고라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할 것을 팬 여러분들께 약속 드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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