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녀'가 인터넷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600회 특집으로 방송된 국군포로 장무환 씨 편에서 도움을 청하는 장 씨의 전화에 '도와줄 수 없다'며 쌀쌀 맞게 응대한 한국 대사관 여직원을 찾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장 씨와 대사관녀의 통화 내용을 보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에게 너무 무심하다며 분노했다.
노총각 개그맨 '유재석의 열애설'(2위)이 화제다. 주인공은 MBC 무한도전에서 수개월 째 목소리로만 출연하며 마봉춘이라는 별명을 얻은 나경은 아나운서. 이들은 4개월째 연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기현의 시즌 3호 골'(3위)이 터져 네티즌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설기현은 지난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찰튼 애슬래틱전에서 멋진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문경은 선수의 자살골'(4위)을 찾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지난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상대방 선수에게 패스된 공을 막기 위해 쳐낸 공이 문 선수의 손을 맞고 링으로 들어간 것. 네티즌들은 축구에만 있는 줄 알았던 자살골을 농구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라는 반응이다.
자우림 '김윤아의 격한 발언'(5위)이 넷세상을 뜨겁게 달궜다. 그녀는 최근 한 인터넷 웹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래지 않아 대한민국의 문화계가 다 죽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창작보다는 상품의 가치가 우선시되는 현재의 음반시장에 관한 그녀의 발언에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공감했다.
한 여성 월간지가 '2006년 최고의 완소남'(6위)을 선정해 이목을 끌었다. '완소남'은 '완전 소중한 남자'의 줄임말. 각 부문별 완소남으로는 '애인 삼고 싶은 남자'에 천정명, '안기고 싶은 남자'에 장동건, '친구 삼고 싶은 남자'에 차태현이 1위를 차지했다.
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한 갖가지 할인 혜택(7위)이 인기다. 패밀리 레스토랑부터 미용실, 공연, 성형외과까지 수험표를 가진 고3학생을 위한 갖가지 할인 이벤트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8위)에 네티즌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19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작품상 등 총 6개 부문을 휩쓴 영화 괴물이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했다.
탤런트 이훈이 지난 '연예인 X 파일'사건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9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훈은 당시 X파일에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X파일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노조 쟁의부장으로 당시 기자회견장에 참석했었다. 이 자리에서 이훈은 톱스타만 나오는 자리에 이름도 거론되지 않았는데 왜 나왔냐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시달렸다고.
이밖에 제주지역 일부 초·중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폭력적인 체벌과 자살 놀이(10위)가 유행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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