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 다시 美무대 적신다

입력 2006-11-29 07:46:46

'아시아의 스타' 비가 다음달 미국 공연에 이어 내년 5월 대규모 앙코르 공연을 추진 중이다.

한국 가수 중 최초로 월드투어에 나서는 비는 오는 12월 23,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콜로세움에서 공연을 펼친다. 아직 공연이 열리지도 않았지만 벌써 라스베이거스의 공연장들은 비의 앙코르 공연을 유치하고자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

이번 월드투어를 주관하고 있는 스타엠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앙코르 공연은 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시저스 팰리스 콜로세움이 3천800석 규모지만 앙코르 공연은 1만5천명 정도가 입장할 수 있는 대규모 장소가 유력하다. 이는 12월 공연이 수익보다는 미국 최고의 관광도시에 진출한다는 의미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앙코르 공연은 수익에도 관심을 둘 수 있을 정도로 비가 '월드 스타'로 변신해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따른 것.

실제로 12월 공연은 이미 모든 표가 매진되었을 정도로 비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은 높다. 월드투어 일정도 대부분 확정이 됐다.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하와이, 연초에는 중국과 일본 무대에 선다. 내년 2월에는 뉴욕, 토론토, LA 등 미주 공연이 이어진다.

월드투어란 타이틀에 어울리게 지역을 더 넓히는 것도 적극 고려 중이다. 한국 가수 최초로 두바이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며 호주에서는 비를 데려오기 위해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비는 월드 투어를 위해 전세기 띄우는 것을 항공사와 협의 중이다. 스타엠의 관계자는 "비의 월드 투어를 알리는 홍보물을 비행기에 씌우는 비용이 대략 3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비를 통해 항공사의 이미지도 높일 수 있는 만큼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은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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