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시즌 리그 우승에 대해 확신하고 나섰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위를 차지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알헤메네 다흐블라드'와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선수 수급만 원만하게 이뤄진다면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니트는 올 시즌 13승11무6패(승점 50)로 CSKA 모스크바(승점 58)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승점 58),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승점 53)에 이어 올 시즌을 4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올해 7월부터 팀을 이끌면서 21경기 동안 10승8부3패를 거둬 제니트가 리그 4위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잘 뛰어준 용병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멀리서 날아온 김동진과 이호 등이 많이 성장했고 전술에 대한 이해력도 빨랐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몇몇 선수들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지만 구단을 통해 공식적으로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현이 뛰고 있는 루빈 카잔은 13승7무10패(승점 46)를 거두면서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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