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RFID·USN 분야 특화 노린다

입력 2006-11-28 09:52:08

경북도는 27일 정보통신부가 선정할 RFID(전자태그)/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분야의 '지역 IT특화연구소' 사업추진 기관으로 대구대를 선정, 발표했다.

도는 이를 계기로 RFID/USN 분야 연구개발 선점 및 연구소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RFID/USN 분야는 차세대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전자태그 등을 통해 철강, 섬유, 자동차부품산업, 농수산업, 문화관광 등 산업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통제·관리시스템이다.

경북도는 이미 U-Farming 시스템 구축(경운대), 경북 한우클러스터사업단, 농산물이력관리시스템 구축, 건강검진 효율화시스템 , RFID 생산재고관리시스템 등 5개 RFID/USN 시범사업을 진행중이어서 유치여건도 좋은 편이다.

이날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평가위원회에서 김희철 대구대 교수는'경북 RFID/USN 실용화 연구센터'유치 제안발표를 통해 ▷RFID/USN 실용화·산업화에 초점을 둔 연구개발 ▷지역 수요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실증기술개발 ▷각 대학 전문가들의 공동연구개발 ▷정부발주 사업을 적극 유치를 통한 자립기반 마련 등 다른 지자체 특화연구소와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경창 경북도 과학기술진흥팀장과 평가위원들은 RFID/USN 적용분야와 대구·경북산업에 어떤 영향과 효과가 있는지를 구체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갑식 경북도전략산업기획단 혁신기획팀장은 "정통부가 12월초에 지역특화 연구소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 가운데 2곳에 설치하는 만큼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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