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

입력 2006-11-28 07: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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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일생에 딱 세 번만 울어야 한다'

'남자의 눈물'에 대한 강박관념이 현대 남자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떠안고 부양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남자들은 어깨가 무겁다. 요즘엔 집값과 사교육비가 폭등하고 직장에서의 정년이 불안정하게 되면서 남자들은 더 큰 스트레스에 시다리고 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오전 8시30분 27일부터 30일까지 울고 싶지만 제대로 울 수조차 없는 남자들의 눈물을 통해 2006년 오늘을 사는 한국 남자들의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 조사에서 아내에게 맞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남성이 13.5%에 달했다. 하지만 매 맞는 남자 문제는 이야기할 사람조차 없어 혼자 고민하기 십상이고 해결을 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가장으로서의 경제적 무능력, 성적 무능력 등 다양한 이유로 아내의 기세에 주눅 들어 사는 남자들의 처절한 사연을 들어본다. 이 밖에도 남자가 눈물흘리는 이유는 많다.

젊은 시절 일에만 매달리던 남편이 가정으로 돌아오니 이미 아내와 자식들은 자신에게 무관심해진지 오래다. 가족 내에서 마치 투명인간과 같은 존재로 전락해버린 아버지는 이를 하소연할 곳도 없다. 최근 아내의 가출과 외도로 상처받는 남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 방송은 현재를 살아가는 남자들의 상처를 돌아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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