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 전제국씨 내정
정부는 27일 기무사령관에 허평환(육사 30기) 소장을 중장 진급과 동시에 기무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중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문민화 원칙에 따라 민간직위로 전환된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에는 전제국 국방부 감사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인사는 육군 9명, 해군 3명 등 12명이다.
육군의 경우 한민구 국방부 정책기획관, 김영후 육본 군수참모부장, 한기호 육본 정작부장, 황의돈 합참 작전기획부장, 김기수 육본 전력기획참모부장, 장광일 합참 작전부장 등 육사 31기 출신 6명이 처음으로 군단장으로 진출했다.
3사 7기인 정두근 육군훈련소장은 비육사 출신 몫으로 중장 진급과 동시에 군단장에 보임됐다.
해군은 해사 29기인 안기석 합참 전략기획부장, 정옥근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이홍희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이 중장으로 진급, 작전사령관과 해군교육사령관, 해사교장 등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육군전투발전단장인 허평환 소장은 중장 진급과 함께 기무사령관에 임명됐다.
허 사령관은 영관장교 시절 8년여간 기무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조기 업무 파악과 조직 장악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참여정부 후반기 군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록권(군의 10기) 국군의무사령관도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공군 제15전투비행단장 장윤화(공사 26기) 준장은 소장으로 올랐다.
중장급 11명의 보직도 변경됐다.
국방정보본부장에는 김은기(공사 22기) 공군참모차장이, 합참 작전본부장에 김근태(육사 30기) 7군단장이,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 이성출(육사 30기) 5군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합참 인사군수본부장에 조재토(학군 9기) 2군 부사령관, 육군 참모차장에 방효복(육사 30기) 11군단장, 육사 교장에 임충빈(육사 29기) 1군단장, 육군 인사사령관에 박종달(육사 29기) 수도군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영계(육사 30기) 수방사령관은 육군 교육사령관으로, 양원모(3사2기) 합참 인사군수본부장은 육군 군수사령관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서양원(해사 28기) 해군 교육사령관은 해군 참모차장에, 이영하(공사 22기) 공군 교육사령관은 공군 참모차장에 각각 임명됐다.
국방부는 "인품이 우수하고 상.하 신망이 두터운 다수의 유능한 후보자 중에서 폭넓은 의견과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선발했다"며 "국방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의지와 도덕성, 전문성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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