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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 경찰서는 27일 가족 명의로 편의점에 위장 취업해 돈을 훔친 혐의로 박모(16)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양은 지난 9월 대구 남구 대명동 이모(32) 씨의 편의점에 친언니의 이름으로 취직한 뒤 손님이 사간 물건을 판매 취소하고 금고에서 현금을 빼내는 수법으로 17차례에 걸쳐 현금 16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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