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는 27일 국회와 산업자원부를 방문, 최근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발지법) 개정 발의 안'에 대해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혔다.
사영호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8명 전원으로 구성된 항의 방문단은 울진군민체육관에서 지난 24일 주민 1천여명이 모여 벌인 '발지법 개정 안 저지 범군민 궐기대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제출하고 군민의 뜻을 전달했다.
군의회는 "군민들은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수십년 동안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오면서도 국가경제의 기반산업인 전력산업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인내하고 살아 왔다."면서 "주민들이 입어 온 유·무형의 피해에 대해 충분한 보상은 커녕 쥐꼬리 만한 지원금을 다시 나눠 원전과 무관한 인근 지자체로까지 확대 지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만큼 법률 개정 안이 무효화 될 때까지 전 군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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