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입력 2006-11-27 08:16:53

여성들의 공포, 원형탈모 극복 방안은

여성들의 탈모는 예상외로 심각하지만 쉽게 드러내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남성 탈모에 비해 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탈모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은 깊어져가고 있다.

28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여성들의 공포, 원형탈모'에 대해 조명한다. 우리나라의 탈모 인구는 약 600만 명이고, 이 중 절반가량이 여성으로 추정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성 탈모는 50,60대 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과 어린 아이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이는 사회생활과 결혼의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성격까지 소극적으로 만들게 된다. 중년 남성의 질환으로만 여겨졌던 유전성 탈모증은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고 또 식생활의 변화가 탈모증을 부추기고 있다.

일본에서는 '원형탈모증을 생각하는 모임'이 있어 의사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환자들이 전문의에게 진찰받을 수 있도록 소개할 뿐만 아니라 탈모인들 간에 마음을 나누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루아침에 머리카락이 몽땅 빠진 기억을 가진 전두 원형탈모증 환자의 경우 탈모는 외모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큰 충격을 남기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탈모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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