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면서 실종된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선장 김홍빈(44)씨 등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3 일째 계속되고 있으나 27일 오전 8시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날이 어두워지면서 어선들이 철수한 가운데 3천t급태평양2호 등 경비함정 5척을 동원해 이틀째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주해경은 이에 따라 날이 밝는 대로 경비함정 5척과 헬기 2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며, 해군 제주방어사령부도 고속정 2척을 사고 해역에 투입한다.
또 제주도 사고대책본부에서도 어업지도선 5척과 어선 50여척을 동원해 해상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공무원과 주민 등 2천400여명을 투입해 해안변 수색도 실시한다.
그러나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해제되기는 했으나 비교적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영두 서귀포시장 등 7명은 25일 오전 모슬포에서 열린 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에 참가, 어선 해영호(3.8t, 선장 김홍빈)를 타고 마라도 남서쪽 3㎞ 해역에서 방어낚시를 한 뒤 오후 1시를 전후해 모슬포항으로 귀항중 배가 거친 파도에 침몰하면서 황대인 대정읍장 등 3명이 숨지고, 이 시장과 선장 김씨가 실종됐으며 2명은 구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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