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취한 아이들…'공부·학원때문'

입력 2006-11-26 13:19:02

초중생 31% '잠 부족' 호소

초·중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잠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이유로 남학생은 게임, 여학생은 공부를 가장 많이 꼽았다.

㈜노벨과개미와 ㈜교수닷컴은 10월23일~11월21일 초등학생과 중학생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수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잠이 부족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928명)의 31%(286명)가 '충분하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잠이 충분하다는 학생은 47%(441명), 보통이라는 답변은 22%(201명)로 집계됐다.

중학생(238명)의 경우 잠이 모자란다는 답이 46%(110명)로 나타나 학년이 올라 갈수록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수면시간 조사(응답자 1천86명)에서는 9시간이 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8시간(24%), 7시간 (16%), 5시간(15%), 6시간 (7%) 순으로 나타났다.

수면이 부족한 이유(응답자 1천126명)로는 '공부'(31%), 'TV 시청'(26%), '게임'(23%), '학원 수업'(15%), '인터넷 채팅'(5%) 등으로 집계돼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공부나 학원 수업 때문에 잠을 충분히 못 잔다고 대답했다.

남학생(516명)은 '게임'(34%)을, 여학생(610명)은 '공부'(34%)를 잠의 최대 훼방꾼으로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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