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열풍은 많은 사람들에게 무력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겠다는 사람들의 신념·철학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 부동산의 가장 큰 폐해입니다."
전종국(사진·영남대 심리학과 겸임교수) 카운피아 교육연수원 원장은 "지금 불고 있는 부동산 열풍은 거대한 사회병리적인 현상"이라면서 "부동산 투기 등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잘못된 사회적 모델을 만든 것이 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전 원장은 또 "정당한 노력에 의해 축적된 부에 대해 정당하게 세금이 매겨지는 것이 바람직한 사회"라면서 "아파트로 인해 부를 축적한 사람들에게 세금을 매기는 사회적 모델이 만들어지지 않음에 따라 서민들은 더 깊은 좌절감과 무력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에 비해 지방민들의 무력감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지만 박탈감은 크다."면서 "부동산 열풍 속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낙담하지 말고 비전, 자신감, 확실성 등을 스스로 체득해야 무력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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