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개성있는 한국산 애니메이션 세 편을 나란히 선보인다.
25일 오전 9시20분 '호랑이님 나가신다!'에 이어 26일 오전 9시20분에 '무적의 콜린'이 방송된다. '무적의 콜린'은 호시탐탐 왕위를 노리는 악당 랭스빗 경의 음모에 대항해 7살 콜린 왕자가 펼치는 모험 이야기로, '2005 방송용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공모' 선정작이다.
매 에피소드마다 콜린은 씩씩한 누나 트릭스 공주와 함께 아버지로부터 아주 위험한 임무를 부여받고 모험길에 나선다. 아버지가 위기마다 힘으로 제압하려 하는 것에 반해 콜린은 늘 대안을 찾아내고 상대의 처지를 공감하고 대화함으로써 위기를 헤쳐나간다.
한편 이탈리아·프랑스·미국·포르투갈 등 세계적인 상을 휩쓴 한국산 글로벌 애니메이션 '선물공룡 디보'가 30일부터 52부작으로 오전 9시 방송된다. 초교 저학년까지 볼 수 있는 영·유아용 3D 애니메이션인 '선물공룡 디보'는 모든 캐릭터가 따뜻하고 폭신폭신한 봉제 인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
'소원'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디서든 달려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선물을 꺼내 주는 디보는 아이들의 꿈을 현실로 불러내는 환상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로 등장한다.
불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덜렁이 코끼리 엘로와 핑크색을 좋아하는 귀여운 토끼 버니, 독서와 실험을 즐기는 똑똑이 까마귀 크로, 요리를 잘하는 상냥한 애니, 잠꾸러기 아기양 올리버 등 모든 캐릭터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또래 아이들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 친근하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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