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 대구시가 정부의 보증을 받아 유치신청서 작성을 마무리지었다.
유치신청서 접수 마감일이 내달 1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는 28일 박봉규 정무부시장을 직접 모나코의 국제육상연맹(IAAF) 사무국으로 보내 유치신청서를 접수시킬 예정이다. 대회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성을 다할 생각"이라며 "박 부시장이 직접 가서 대구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치위원회는 23일 현재 IAAF에 제출할 유치신청서 작성을 끝내고 인쇄 작업중이다. 유치신청서에는 경기장 등 경기 시설과 선수촌 건립 등 숙박 시설 현황, 대구의 유치 의지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유치신청서에는 '한국 정부가 대구 대회를 보증'하는 한명숙 국무총리의 지지 서한이 첨부돼 있다. 이 서한에서 한명숙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로서 나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한국유치가 확정되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했다.
한편 유치위원회는 23일 오전 11시 대구시청에서 대구은행과 대회 유치후원금 10억 원을 기탁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1억 원, 김상태 (주)평화발레오 대표이사·민병오 조양모방(주) 회장·구정모 대구백화점 대표이사·위재곤 (주)아바코 회장·노희찬 삼일방직(주) 회장은 각각 3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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