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게마일 암살 비난…레바논 정부 지원 다짐
레바논의 한 각료가 21일 암살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레바논 기독교계 정파가 운영하는 레바논의 소리 방송은 피에르 게마일 산업장관이 이날 베이루트의 기독교인 거주지역인 신 엘-필에서 차량을 타고 가던 중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무장괴한들은 게마일 장관이 탄 차량이 신 엘-필 지구를 지나갈 때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아민 게마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게마일 장관은 기독교계 정파인 팔랑에 당 소속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암살된 라피크 알-하리리 전 총리의 아들 사드 하리리가 이끄는 반 시리아 정파블록인 3·14 그룹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무부는 21일 레바논의 기독교계 정파 지도자인 피에르 게마일 산업장관의 피살을 테러행위라고 비난하고 레바논의 현 연립정부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니컬러스 번스 정무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게마일 장관 피살은 "테러 행위이자, 레바논의 푸아드 시니오라 총리 정부에 대한 협박 행위"라고 말하고 "시니오라 정부를 지원하는 게 모든 나라의 책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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