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교 절반 이상 '4년제' 합격
영덕지역 대다수 고교가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농어촌 및 동일계 특별전형 혜택을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나 농·어촌 고교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영덕고는 인문계 재학생 23명 가운데 19명이 4년제 대학에 지원해 14명은 농어촌 전형으로, 5명은 학교장 추천으로 각각 합격했다. 실업계도 재학생 46명 가운데 14명이 동일계 전형으로, 5명이 농어촌 전형으로 합격하는 등 모두 19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영덕여고는 정원 98명 가운데 55명이 경북대 등 4년제 대학에 농어촌 전형 등으로 합격했고, 20명이 전문대에 합격했다.
영해고의 경우 졸업예정자 61명 중 19명이 모두 농어촌 전형으로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또 전문대 합격자 34명 중 4명을 제외한 30명이 모두 농어촌 전형 합격자다.
이는 인문계 경우 농어촌 전형을, 실업계는 동일계 및 농어촌 전형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8년부터는 농어촌 특별전형이 현행 3%에서 5%로 늘어나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덕고 조성훈 연구부장은 "도시지역 고교와 비교해 조금 낮은 성적이더라도 농어촌 전형을 활용할 경우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정시모집에서도 유리한 등급이 예상돼 합격자가 더 많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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