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꺾고 6승6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경기에서 75-63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2연승에 홈경기 4연승이고 반면 KCC는 3연패를 당했다.
모비스는 추승균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KCC를 맞아 1쿼터부터 상대를 몰아쳤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각각 9점, 8점을 넣은 크리스 윌리엄스(25점.9리바운드.5어시스트)-크리스 버지스(15점.10리바운드)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24-13으로 훌쩍 달아났다.
전반을 44-33으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한 번 KCC를 거세게 몰아붙여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시작 약 1분30초만에 윌리엄스가 내리 6점을 퍼부어 순식간에 50-33까지 점수차를 벌린 것.
경기 내내 10점 이상 뒤지며 무기력한 플레이를 한 KCC는 4쿼터 초반 반짝 힘을 냈다. KCC는 52-67로 뒤지던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부터 마이크 벤튼(17점.8리바운드)의 연속 4득점, 윤호성(3점)의 3점슛, 다시 벤튼의 2점슛을 묶어 내리 9점을 따라가 61-67을 만들었다.
시간도 5분이 넘게 남아 충분히 해볼만 한 상황이었지만 KCC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전열을 재정비한 모비스는 윌리엄스와 버지스의 '크리스 콤비'가 이후 연속 8득점을 올리며 75-61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이날 양동근의 공백을 신인 김학섭이 7점, 5리바운드, 가로채기 4개, 어시스트 3개 등 고른 활약을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하상윤(11점), 우지원(10점.4리바운드)이 뒤를 받쳤다.
반면 KCC는 추승균의 공백을 신동한(13점)이 메우려 애썼으나 팀의 주축이 빠진 한계를 절감하며 공동 7위 그룹에도 1경기차로 뒤지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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