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투자를 유도한 대구시 제 3섹터 사업이 겉돌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유영은 대구시의원은 21일 대구시경제산업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전시컨벤션센터의 경우 공공기관인 대구시가 52.38%를 보유, 대주주가 됐다."면서 "이는 주식회사 공공기간 투자 및 출연을 제한(2분의 1 미만)한 지방공기업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전시켄벤션센터의 경우 시비지원이 2002년 4억 원대에서 2005년 26억 원 등 대구시 부담도 급증했다. 그 동안 대구시가 민간 투자를 적극 이끌어내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공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 3섹터 사업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전시켄벤션센터에 대한 민간투자를 적극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주)대구종합정보센터의 청산절차도 대구시가 감사원 지적후 청산을 늦잡치는 바람에 시민세금을 낭비했고, 청산절차를 진행중인 (주)대구복합화물터미널도 대표적인 제 3섹터사업 실패사례인 만큼 대구시의 제 3섹터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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